남자친구에게 서운한점..

919967No.194582019.06.01 23:33

남자친구에게 서운한점이 있는데
전전긍긍하고 있어요ㅠㅠ

전 연락하는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자친구랑은 왕복 3~4시간거리라
한달에 한두번 정도 만나요.

저는 완전 집순이에 지금
직장 근처에 친구도 별로 없고
남친은 외향적인 성격이고
취미생활도 많고 항상 바쁘게 살아요.

그래서 제가 너무너무 외로워요..ㅠㅠ

무엇보다 제가 꽁기꽁기한건
저는 떨어져있을때에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잘말해주는 편이에요.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싶어서요.

근데 남친은 연락해보면
어~ 나 당구치고있어, 볼링치고왔어,
나 누구랑 낚시와서 자고갈거야
이런식으로 다 끝나고 말해요..

지금 더 꽁기꽁기한게
영통와서 받았는데 밖에 나와있는지
전화도중에도 옆에 여자들이랑 말하는소리
들리길래 밖이냐니까 내기볼링이겨서
밥먹고 술마시러갈거래요..

항상 이런식으로 통보식이에요.
왜 사귀나싶은 생각도 들고
내가 우선순위가 아니구나싶어서
서운한데 20대후반이나되서 이런말꺼내면
징징대는걸로 들릴까봐 말꺼내기가 힘들어요ㅠㅠ

서운하다 말을 꺼내봐도 될까요..??
아니면 이게 당연한걸까요??
제가 넘모 많은걸 바라는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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