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cgv에 영화를 보러갔어요
공연이나 영화 자주 보는 편인데
진짜 진상 같은 관객들 가끔 보는 편이긴 한데
성격이 소심해서 뭐라고 말 잘 못하는 성격인데
오늘은 진짜 참을수가 없더라고요
커플이 뒤에 스위트박스석에 앉아서 영화 보는 내내
대화를 해요 -.,-;;; 첨에는 좀 참았어요. 저러다 말겠지
근데 끊이지 않고 대화를 해요
대화 진상 중 정말 싫은게 영화에서 대사를 치면
그 대사를 계속 따라하면서 자기네들끼리 낄낄 웃는 유형.
암튼 저 뿐만이 아니라 주변사람들이 불편해서 다들 한번씩
쳐다보고 눈치를 줬어요.
근데도 아랑곳하지 않아서 결국 제가 좀 조용히 해달라고
말했어요. 역시나 그래도 아랑곳 안하고 떠들더라구요
영화 시작 1시간 후쯤에 도저히 못참겠는지 제 친구가
말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냥 제가 일어나서 (참고로 저희
앉은 줄이 맨 뒷줄 ) 스위트박스석 얼굴 바라보고 좀 더 확
실하게 이야기 했어요 . 솔직히 이때 좀 놀란게 하도 떠들길
래 어린 애들인 줄 알았는데 남자 얼굴 보니 그냥 평범한
30대 후 40 초 정도로 보이더라구요.
좀 강하게 뭐라고 하니 한동안은 안 떠들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결국은 또 떠들엇어요. 그냥 포기했습니다.
제가 cgv, 메가박스 둘다 vip인데 정말 영화 마니 보거든요
진짜 그 숱한 영화보면거 기억에 남는 최악의 관객 3위 안
에는 드는 커플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거 소심해서 다 참았는데 어느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자기돈 내고 문화생활 즐기러 왓는데
왜 남한테 그런 피해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어느날 부
터 그런 진상들 있으면 말해서 조용히 해달라고 이야기 한
다고.
저도 그 이야기 듣고 난 후.. 오늘 참다가 제 친구가 한
이야기가 생각 나서 나름(?) 용기내어 말한건데...
아.. 너무 짜증났어요. 영화 보는 내내
제가 정말 연극, 뮤지컬, 영화 보는거 좋아해서 자주
보는 편인데..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좀 제대로
기분 안 상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구하고 싶어서요.
저러면 보는 내내 신경 쓰여서 짜증은 나고 소심해서
바로 말은 못하고 결국 저만 답답해져서 머리 아프더라구요
진짜 가만 두기엔 너무 심한 진상들 다른 분들은
어케 하는지 궁금합니다. 제 친구가 그냥 담부터는
저런 사람들 있으면 말섞지 말고 중간에 나가서 직원한테
이야기 하겟다고 하는데.. 딱히 직원이 중간에 해결해주진
못할거 같구.. 진짜 오늘 보는 내내 스트레스 받아서
현명한 대처 방법을 알아 두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