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좋은점 - 남편

270513No.201232019.07.03 12:19

1. 옷이나 신발살 때 허락을 받는데 엄청 편하다
- 어차피 내가 처음 보여준건 무조건 리젝트다. 그러나 내가 "이 물건이 필요하다" 하는게 전달되니 아내님이 더 예쁜걸로(내 눈엔 다른게 없는) 점지해주신다.

2. 회식을 빠지기 편하다
- 아내가 들어오래요 한 마디하면 모든게 오케이다. 심지어 술도 안마셔도 된다

3. 운동할 때 참 좋다
- 친구랑 놀거나 술마시거나 하는건 전부 리젝트인데 운동하는 건 오케이다. 운동갈 때는 물이랑 과일도 싸주신다.

4. 게임이 재밌어진다
- 예전엔 주구장창 게임을 해서 한판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없이 했는데 요즘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한판에 정말 최선을 다한다.

5. 쓰레기 버리는 게 좋다
- 쓰레기 버리고 오면 아내님이 과자 하나 먹을 수 있게 해주는데 요즘은 여름이라 쓰레기를 자주 버려서 내 방 책장에 과자가 4개나 쌓여있다. 또 쓰레기 버리고 싶다.

6. 돈 관리를 안해서 좋다
- 보험이랑 휴대폰비, 공과금 및 관리비까지 다 해주셔서 용돈만 받고 살면 된다. 술이랑 담배를 안해서 5만원 주시는데 가끔은 많이 남는다.

7. 아내님 말을 잘 들으면 좋다
- 한번 반항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만두를 아내님이 다 먹어치우고는 안사더라. 말 잘들으면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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