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의 형이 저랑 친구들 다 있는 단톡방에서 20줄 가까이 제 욕을 했습니다.
"아니 ㅅㅂ 뫄뫄하는 애들 이해가안가네~ (욕욕욕욕 졸라 빡친다 진짜~" 대충 이란식으로요,, 딱봐도 제 얘기였어요
처음에는 친해지려고 장난친줄 알았는데 점점 욕이 길어지는거에요. 단톡방에있던 제 친구들은 그 형 말리는 분위기였어요. "에이~ 형 뭘 그렇게 화내셔요 ㅎㅎ;; "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니깐 정신차렸는지 'ㅎㅎ 아 내가 원래 좀 욱하는 성격이야~ 신경쓰지마 진심은 없어~' 이런 헛소리하고.. 전 그 욕 듣고나서 우느라 답장도 못했는데.. 겨우 마음 추스리고 "형 ㅎㅎ 근데 신경 안쓰기에는 욕이 기신데요?ㅋㅋ" 이 말 한마디밖에 못했어요ㅠㅠ
그 뒤에 미안하단 말도 안하셨습니다... 계속 자기 성격 원래 안좋다는둥,, 헛소리하시고

제가 그 형한테 잘못한게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저 그형이랑 그렇게 안친하고 말실수, 선넘은적 결코 한 번도 없어요...
오히려 제 친구들이 그형 말렸걸요ㅠㅠ

제 친구의 형이지만 쌩까고싶은데 될까요..?

익게에 찌질하게 함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