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쓴 일기를 읽었는데 눈물이 나오네요ㅠㅠ
일기 내용은 정말 단순한데 선생님이 답장을 너무 정성스레 해주셨어요ㅠㅠ

선생님 답장:
오늘 쓰기 시간에 좋아하는 책 소개 잘 썼더라. 늘 착하게 공부하는 수빈(제이름 ㅎㅎ)이 너무 예뻐요. 사랑해

요즈음 수빈이가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고 같이 어울려 노니 너무 보기가 좋아 선생님은... 사랑해요...

수빈아 15일 정도 남았우니 매일 조금씩 연습하면 잘 할 수 있을거야. 화이팅!!

늘 조용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넘 이뻐요. 사랑해요.

사실 더 많은데 요정도만 쓸게용

이것때메 방청소하다가 즙 짰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몇년만에 들은건지ㅠㅠ 여러분들도 나중에 꼬꼬마시절 때 쓴 일기 다시한번 읽어보세요ㅠㅠ ㄹㅇ 눈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