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배 자랑

357078No.209582019.08.08 06:28

선배는 나이많이찬 솔로인데. 욜로라서 결혼 생각, 회사 승진 생각도 없음.

외국계 기업 일하는데

지방 사무소 분사에 책임자로 내려옴 (본인고향)

이 사무소가 사실 없어도 되는데 정말 3달에 한번 발생 할지 안할지 모르는 나름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책임자를 두는 거임.

사무소 책임자라고는 하지만 직원은 달랑 본인1명

하는일은 비상사태 발생시 본사연락및 대처이고 평소에 하는 일은 입출고 사항 본사 보고인데.
메크로 돌려서 사실상 평소에 하는일 없음.

사무실 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계통해서 에그랑 그냥 가지고 다님. 회사에서는 출퇴근 상황 체크 할 길없음

사실상 출퇴근 시간 없음

요즘 덥다고 매일 새벽 같이 출근해서 에어컨 틀어놓고 무중력 의자 펼쳐놓고 계속 잠. 그러다가 저녁에 후배들이나 친구들이 한잔하자고 하면 기어나오심.

겨울에는 추워서 나오기 싫타고 자택근무 하고 , 봄,가을에는 평일 근무일인데도 그냥 제주도 가서 올래길 걷고 낙시하심.
출입국 기록 때문에 찜찜해서 해외는 안나가지만 국내는 어차피 인터넷 전화 올때 받기만 하면 되고 비상사태일어나도 반나절이면 돌아올수 있으니
등산이나 낚시 평일에도 맘껏 즐김.

월급 연봉 1억 쫌 안됨 월평균 6백..


진짜 내인생 40년 넘게 살았지만 제일 꿀 보직.

아... 존나 부럽다.

나는 이제 모닝똥 안녕하고 출근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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