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별 미친... 변태x끼를 봤는데 이런 경우 첨 보네요

416826No.211172019.08.16 02:47

왜 어렸을때 바바리맨 같은거요
여고 나오면 그런썰들 있자나요
말만 듣다가 고딩때 버스정류장에서 목격한 적있고
유럽여행 가서 네덜란드에서 버스 안에서 한번 본 적있어요

근데 저는 의외로 이런 장면 경험키 흔한일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지금 집에 들어오는 길에 봤는데 이건 뭐 신고하기도 상황이 애매해서요 -.,- 이럴땐 어케 해야 하는지 써봅니다.

심야버스를 타고 내렸어요. 강서구청 쪽이었고요

심야버스를 타면 집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서 좀 걸어야

하거든요. 그냥 걷기는 심심해서 유투브를 켰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길을 걷고 있는데 길에 주차된 차가 있더군요

강서구청 사거리쪽 구길이 그렇게 어둔 골목길은 아니에요

새벽에도 사람이 꽤 다니고

암튼 유투브 보기 전에도 주차된 차가 있는 걸 인지는 했어요.

왜냐면 차 실내등이 켜져있었거든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쳐 가는데 차가 가까워질수록 어떤 "일정한"소리가

나더군요. 뭔가 이질감이 느껴졌어요. 실외 라는 환경에선

날수 없는.. 들을수 없는 소리니 순간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소리나는 쪽을 쳐다보니

실내등은 켜있지. 차 창문은 다 열어놨지. 차주는 운전석을

활짝 뒤로젖혀놨지. 혼자 신나게 하는 중이더군요

얼핏 얼굴보고 1초도 안 돼서 거의 뭐 보자마자 바로

아무렇지 않게 고개 돌려버렸습니다. 왠지 놀라버리면 지는

느낌이라서요. 변태들은 놀래키는거 좋아하자나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쳐 왔는데 그 0.5초 도 안 되는

찰나에 본 얼굴은 멀쩡한 얼굴이었다는 겁니다. 20대? 30대??

암튼 만약 그 사람이 아예 길거리에서 그랬다면 신고라도

가능한데 자기 차에서 그런거잖아요.

근데 이게 보면 누구 보라고 그렇게 한 거잖아요. 일부러

실내등도 켜고 창문도 다 내리고. 이 샛기 지가 생각해도

아예 밖에서 그러면 잡혀가니까 안 될거 같고

교묘하게 일부러 차 안에서 그 짓거리 하는 거 같은데

뭔가 악질적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동네 이런 사고칠 확률

이 높은 인간이 있다는게 좀 위험한거 같기도 하고요.

"자기 차에서 그러는걸 누가 우연히 본거다 사적인 공간

아니냐" 요 지랄 떨까봐... 그냥 이런 사건이 생기면

어케 해야 하는지 비슷한 경험 계신 분 안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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