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하나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393184No.212062019.08.20 00:17

진득한 연애경험이 별로 없었고
그냥 가벼운 연애정도만 조금 해봤지

서로 정말 열성적으로 좋아해서 시작한 뜨거운 연애는 해본적이 없어서 저어어엉말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슬프네요

6개월정도 만났는데
예전에는 여자친구가 절 좋아해서, 저랑 있는 게 즐거워한다는 느낌을 팍팍 받았고
항상 하하호호 즐겁게 통화하고, 먼저 걸어주고 기쁜 일 슬픈 일 이외에도 사소한 일 있으면 전화해서 오늘은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도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만나는 것도, 전화도 항상 먼저 끊자하고, 짧게 별 말 없이 매번 긴 침묵과 억지로, 비위 맞춰주는 느낌이 들어서 만나고 집에 와서 전화로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자기가 자기도 변한거 알고있다고 하더군요
요즘 바빠서, 피곤해서 그런 거였으면 조금 서운하고 말텐데
조금 식은 감이 없지않아 있다라고 말하는 거 듣고 무너지네용
그렇게 전화를 끊고 10분 지났나?
심난함에 담배를 뻑뻑 피우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여
제가 변했다고 한 거 때문에 머리가 터질거 같다네요
그리고 자기랑 만나는 거, 통화 하는 거 , 같이 게임하는거 좋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통화 할 생각에 퇴근만 기다려지고 같이 맛있는 거 먹고 싶고 같이 게임 하는 것도 너무 재밌고 뭐든 함께면 다 좋다고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거 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물어본 걸까요
아님 식었다고 했는데도 좋냐고 물어봤던 걸까요...

아직 헤어지잔 말은 안했지만
헤어질 준비를 하고있는 건가요ㅠ
저는 아직 너무 좋아하는데요...
아직도 작은 행동에도 설레고 더 잘해주고 싶은데..

만나본 다른 남자들과는 다른, 좀 더 특별한 사람이고 싶어서 나름 정말 많은 노력을 했는데ㅠ
제 착해빠진 성격에 실증을 느낀 건지 후....

지금 이게 흔히 겪는 권태기인지...

싫다는 사람 붙잡고 매달려봐도 달라질 거 없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러고 싶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든 마음을 돌리고 싶고, 이어나가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으면 받아들여야할텐데..
심난함에 쓰다보니 길어졌네요...ㅠ
저도 딱히 연락을 먼저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게 최선의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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