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저포함 4명이랑 같이 다니게됐는데 그중 2명과는 정말 친하고 나머지 한 명은 알고지낸지 얼마 안됐어요. 그 친구도 나머지 두 명하고는 친합니다.

오늘은 그 새로 알게된 친구한테 장난(비하아님, 기분나쁘지 않고 살가운 농담이였음..)을 살짝 쳤는데 눈도 안마주치고 뒤돌았어요. 장난이 기분나빴다면 처라리 정색하고 뭐라 말을 해주면 좋았을텐데 그냥 걔한테 일방적으로 무시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머지 두 명에게 'ㅇㅇ이랑 친해지고싶은데 많이 힘드네ㅠㅠ'이런식으로 슬쩍 말햇더니 그 친구들 말로는 걔가 꽤 낯을 가린다네요.. 저도 한 낯가림 하는 사람인데 누가 저한테 다가오면 적어도 무안하지 않게끔은 리액션해줘요..

근데 또 이상한게 다같이 있을 때는 걔가 간간히 리액션을 해주더라구요.. 그냥 '나 쟤 속으로 무시해^^' 이거 안 들키려고 해주는건지 아니면 정말 단 둘이 있으면 낯가려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다른 낯선사람한테 말도 잘걸고 심지어 제가 어려워하는 분께 능글맞게 굴어서 너무 헷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