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애옹이 이름 지었습니다

240451No.219402019.09.24 21:09

호두 자두 강두

한마리가 맨날 먹튀합니다. 먹을때는 옆에 있게 하는데 다먹으면 제가 다가가도 도망만 갑니다.

저는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먹을 때만 가까이 오는 비지니스적인 관계입니다.

제가 어제 그걸로 좀 삐져서 오늘은 닭가슴살을 호두 자두만 몰래 불러서 먹였거든요. 뒤늦게 오더니 자두꺼 뺏어먹는데 어림도 없습니다. 이런 날강도는 사회의 쓴 맛을 확실히 보여줘야 합니다.

오늘 자신의 행동을 분명히 반성하고 있을겁니다. 내일 회사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순서대로 닭가슴살 크기가 정해진다고 공지했거든요. 이 자식이 끝까지 반성하지 않으면 쥐꼬리만한 닭가슴살만 먹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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