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하던 커뮤니티 사이트에 현타 느끼고

784899No.224892019.10.26 16:34

탈퇴한지 1년 됐는데(개드립에 익게가 있는지도 최근에 알았네요) 확실히 낭비하는 시간이 짧아졌어요

예전엔 엄청 사소한 고민도 커뮤니티에 물어보다가 끊은지 얼마 안됐을 땐 물어볼 데가 사라지니 답답했어요 알바고민을 지식인에 물어볼까 생각도 했음ㅋㅋㅋㅋ
그래서 최근들어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직접 물어보는데 제 상황까지 아니까 더 현실적이고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걸 깨닳았어요

예전엔 고민을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안털어놓고 혼자 해결 할거라고 그게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커뮤니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는걸 왜 몰랐을까요 커뮤니티 끊은지 얼마 안되고 정말 심할 때 는 저녁밥을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결정 못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굶은 적도 있어요ㅋㅋㅋㅋ

가끔 고등학생 때 커뮤니티에 안 빠졌다면 더 좋은 대학을 갔을까 하는 제가 생각도 어이없는 생각을 하기도 하네요ㅋㅋㅋㅋ
하긴 그 때는 거의 하루의 반을 커뮤니티에서 놀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요

개드립도 몇년을 했지만 하루의 반이 아닌 저녁시간에 잠깐 가볍게 웃을 수 있으니까 이런 어플을 발견한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개드립님 저는 삭제 안할거니까 사라지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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