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여려요...

645985No.236112019.12.20 02:06

남자입니다
연애중인데 그냥 저는 너무 착한남자 같아서 고민입니다..
싸우면 사과도 많이해요... 여자친구가 저한테 막 따지면 딱히
반박도 못하고 미안하다해요...
저도 막 따지고 싶은데 막상 말도 잘 안나오고 조금 지나면 그제서야 막 할말이 생각나고...
혹시나 상처받을까부터 이런저런 생각에 말조심?을 너무 해요
반응을 너무 살핍니다...
조금이라도 꿍한 반응을 보인다 싶으면 급 조심하게되고...

오늘도 싸웠는데
어제 연락이 너무 안됐어요... 바빴다고는 하는데 카톡 하나 보낼시간이 그렇게 없었을까... 한두번도 아니고....
생각하면서 너무 서운하고 ...
아... 모르겠습니다... 설명하기도 애매하고 하...
그냥 너무 착한남자 같습니다....그 매력없다는....
징징거리고 찌질이같고... 맨날 지는거같고..
저보고 여린남자 같대요

평소에는 놀리기도 하고 장난도 치는데
싸우기만 하면 등신같이 착하기만 하네요

이게 좋은 걸까요... 안 좋은걸까요... 매력빵점일까요...
차라리 그냥 확 휘어잡는 나쁜남자가 됐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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