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딱지 나는데 얘기좀 들어주세요

601688No.243582020.02.03 00:41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사실 인제 부모님과 같이 늙어가는거
아니겟습니까
세상도 살만큼 살았고 알것도 좀 알고..

부모님이 어릴적 이혼하셨는데
엄마따로 아빠따로 각자가 저랑 사이가 좋아요
두분은 서로 연락은 안하시고
엄마가 특히 아빠에 대한 감정이 좋지는 않아요

어릴적엔 친구만나러 간다고 뻥치고
아빠 만나곤 했는데 세월이 흘러 어떤 계기로
인해서 어째뜬 지금은 오픈해서 나 아빠 만나러가~~하고 나가는데

질투 아닌 질투에 심술에 막 엄청 띠껍게 구네요
엄마가 오늘따라

아 진짜 스트레스.....

엄마 마음 모르는거 아닌데
좀 내려놓고 우리 평온하게 살자 좀.

좋아요 0 0

신고
차단
스크랩

4572102020.02.03 10:26
글쎄요 윗댓글들과 저는 의견이 조금 다릅니다
엄마가 싫다는데 굳이 광고하고 나가시지는 않는것이 좋아보이나 어머니깨서 좀 더 성숙한 마음을 가지셔야한다고 생각해요 부부일은 부부일이고 부모와 자식간의 일은 각자에게 맡기는게 맞죠 .. 가뜩이나 잘못없이 피해를 본 사람은 자녀들 아닌가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도 이혼하셨고 저는 반대로 아빠가 싫어하는 경우인데 굳이 알리진 않지만 굳이 알리지 못하는 상황도 짜증나요 부모가 먼저 성숙하는게 순서 아닌가요?
바로가기
7
0
글쓴이6262322020.02.03 10:29
그 비유 전혀 이해 못하겠어요 친구랑
부모자식연이랑 같나요? 아빠와 저도 천륜이 있는데 같이 사는 어머니가 싫어하시니까 편먹고 아빠도 배척해야되나요?
바로가기
4
0
2079582020.02.03 09:45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유치하더라구요
엄마를 이해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너무 미워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게 좋지 않을 거예요
물론 자식한테는 아버지니까.. 라고 엄마가 이해해주면 더 좋겠지만 두 사람 사이엔 님이 모르는 일들이 있었을거고 감정은 쉽게 정리가안되니까..
바로가기
1
0

22322020.02.03 05:48
님 배우자의 친구가 연애때부터 님을 그렇게 싫어해요. 님도 그걸 알고요. 그런데 님 배우자가 님이 서로 싫어하는 친구의 베프라고 꼭 만나야 겠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나랑 서로 안좋은 감정있는 사람인데 꼭 만나야 겠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어머님 생각도 이해해주세요.
댓글달기
3
3
글쓴이 626232[수정] 02-03 10:47 20.02.03 10:29
그 비유 전혀 이해 못하겠어요 친구랑
부모자식연이랑 같나요? 아빠와 저도 천륜이 있는데 같이 사는 어머니가 싫어하시니까 편먹고 아빠도 배척해야되나요?
댓글달기
4
0
46858520.02.03 07:44
본인 스스로 나이 먹을만큼 먹었다고 하셨으면,
이제는 엄마 마음도 좀 헤아려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제가 안맞아서 애 있는데도 이혼씩이나 할 정도로
싫은 사람이면, 그냥 이제는 잊고 묻어두고 새로운 인생 집중하며 좀 살고싶을거 같은데,
잊을만 하면 아빠 만나러 간다고 들쑤시는 딸 때문에
저라도 힘들고, 짜증나고 오만감정 다 들것 같은데요?

그리고 엄마가 싫은티내면 님은 그냥 말 안하고 나갈수도 있는데 뭘 굳이 아빠 만나러 간다는걸 엄마한테 광고 하고 나가요.
댓글달기
1
4
글쓴이 626232[수정] 02-03 10:55 20.02.03 10:32
남말이니 참 쉽네요 순간 너무 짜증나서 익명 빌려서 투덜좀 했더니 돌아오는 말들이 참 가시가 돋혀있네요 조금의 토닥토닥 바란건데

30년도 넘게 이 나이 들어가면서도 가족땜에 부모님땜에 힘들고 마음이 몇천번도 넘게 찢어지면서도 피눈물나고 그와중에 제가 자식도리 하겠다고 어떤마음으로 아직 살고있고 어떤 희생하고 어떻게 두분에게 잘 해드리는지 님은 전혀 모르시잖아요

엄마 마음을 못 헤아려서 제가 못된딸이 맘대로 행동한다 생각 드시나요? 제가 엄마 맘 아프게 하려 광고하고 나간다 생각 드시나요?
저라고 안숨겨보고 거짓말 수천번 안해봤을까요 그때그때 거짓말 하는 제 마음은 어땠을꺼라 짐작은 가시나요..? 전체 히스토리를 모르시니 단편만 보고 판단하시는거겠죠 제가 다 구구절절 얘기 해드릴순 없으니 말을 아낄게요
댓글달기
1
0
35581220.03.13 14:06
한참 지난 글인데 보다보니 보여서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댓글 남겨봐요

전 어머니가 좀 바뀌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 밑에서 컸는데 어릴때는 친엄마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연락했다하면 혼내고 그러셨거든요
지금은 다 커서 이해하신다 하시고 미안했다 하셔요
뭐 우리부모님이 정상 글쓴이님 어머니가 비정상이라는 말은 아니고 (각자 집사정은 다르니까) 어릴땐 우리가 상처 받으며 부모님 헤아려 드렸으니 세월이 흘렀고 자식이 컸으니 이젠 내 자식의 아빠를 인정해주셨으면 하네요
댓글달기
1
0
98380920.02.03 09:02
뭐 다 그렇다치는데 어머니한테 띠껍게 군다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어휘그렇게 쓰시는분이 어머니께 얼마나 잘 하실지 모르겠어요. 당연한거지만 사이 안좋아서 이혼했을텐데 자기가 힘들게 키워놓은 아들이 안좋게 헤어진사람 좋다고 만나러간다하면 기분 안좋겠죠. 어머니 마음도 좀 헤아려주셔야되지않나 싶네요.
댓글달기
0
2
글쓴이 626232[수정] 02-03 10:52 20.02.03 10:35
이래서 연예인들이 욕을 먹나보네요 단어선택 말 한마디에 사람 인성 판단하는게 사람이라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뭔말인듯 못하리까 띠껍다는 표현으로 밖에 묘사가 안되는 말과 행동을 어머니가 하셨습니다
댓글달기
0
1
20795820.02.03 09:45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유치하더라구요
엄마를 이해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너무 미워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게 좋지 않을 거예요
물론 자식한테는 아버지니까.. 라고 엄마가 이해해주면 더 좋겠지만 두 사람 사이엔 님이 모르는 일들이 있었을거고 감정은 쉽게 정리가안되니까..
댓글달기
1
0
글쓴이 62623220.02.03 10:26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달기
0
0
45721020.02.03 10:26
글쎄요 윗댓글들과 저는 의견이 조금 다릅니다
엄마가 싫다는데 굳이 광고하고 나가시지는 않는것이 좋아보이나 어머니깨서 좀 더 성숙한 마음을 가지셔야한다고 생각해요 부부일은 부부일이고 부모와 자식간의 일은 각자에게 맡기는게 맞죠 .. 가뜩이나 잘못없이 피해를 본 사람은 자녀들 아닌가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도 이혼하셨고 저는 반대로 아빠가 싫어하는 경우인데 굳이 알리진 않지만 굳이 알리지 못하는 상황도 짜증나요 부모가 먼저 성숙하는게 순서 아닌가요?
댓글달기
7
0
글쓴이 62623220.02.03 10:35
이런 얘기가 듣고싶었고 그런 성숙을 바라는게 제 진심입니다 ㅠㅠ
댓글달기
1
0
93335620.02.03 10:46
엄마와는 별개로 내 아빠인데 엄마한테 굳이 말하면서 나갈필요는없을거같아요
뭐 엄마한테 친구 만날때도 누구누구 만나러가 하나하나 말하길 원하는 어머님이 아니라면요
댓글달기
0
0
글쓴이 62623220.02.03 10:50
몇십년을 속이고 만나왔는데 오빠결혼을 계기로 아빠라는 단어의 언급이 좀 더 프리해졌고 분위기가 바뀐이후 제가 오픈하는거거든요..
같이 식사도 했었어요 웃으면서 다같이

근데도 맘이 왓다갓다 하는게 엄마의 마음이네요
댓글달기
0
0
59914920.02.03 17:27
여기 커뮤 연령대가 높다보니 부모 자식 관련 얘기만 나오면 소위 선비마냥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끌쓴이가 괜히 상처 안받았으면 해요
댓글달기
1
1
글쓴이 41376520.02.03 21:03
흠 선비마인드라기 보다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공감해주지 못하시는거라 생각해요
상처는 안받았는데 그냥 저도 홧김에 너무 짜증나서 넉두리 한거라 위로해주신분들게 감사하죠 당연히 엄마를 너무 사랑하고 소중하나 저도 감정이 상처받고 약해질때가 있네요
댓글달기
0
0
67636520.02.03 19:48
내가 사랑하는 내 자식이
내가 정말 미워하는 상대를 만나러 간다면..
(자식은 가족이지만 이혼하면 전혀 상관없는 피한방울 안섞인 남이니까 가족은 아닌듯)
솔직히 막 저도 유치해질것 같아요 징징징 거리고..ㅎㅎ
엄마를 토닥이면서 나는 그래도 엄마가 최고라고 안심시켜주면 마음을 넓게 갖는데 도움이 될듯 합니다!
댓글달기
0
0
글쓴이 41376520.02.03 21:04
그렇게 해주는데 100번 해주다 ㅣ번정도 저도 힘겨울때가 있잖아요 아무리 엄마고 가족이여도.. 그런날이였네요 오는말이 곱지 않아도 난 그럼 안되는건데 (반성)
댓글달기
0
0
96971220.02.03 22:26
애가 뭔죄냐
어렵다 진짜
댓글달기
0
0
59466820.02.04 10:34
저도 뭐 비슷한 상황인데... 뭐 신경안씁니다.
내가 보는거지 서로 같이 보는것도 아니고..
뭐 신경 쓸 필요가 없지 않나요?? ㅎㅎㅎ
댓글달기
0
0
글쓴이 15647920.02.04 11:15
신경을 쓰게 만드니 문제죠 참 아이러니한건 어머니가 되게 이중적인 마음을 가지고 계시단거.. 자세히 말하긴 뭐하다만ㅜㅜ
댓글달기
0
0

작성

오랜만에 꿈 꿨는데 전여친 병문안 꿈 꿨음 1
854301No.243632020.02.03
남자분들 인터넷쇼핑몰 8
373495No.243622020.02.03
일주일 뒤에 중국 상해에 들어가야해요 6
745962No.243602020.02.03
별거 아닌 비밀이지만 여기다 씀 12
745962No.243592020.02.03
화딱지 나는데 얘기좀 들어주세요 20
601688No.243582020.02.03
속이 답답하고 불난거 같은 느낌.. 6
434286No.243572020.02.03
이제 살짝 미열이나 기침만해도 4
604078No.243562020.02.03
카톡보낼때 시간 3
779873No.243552020.02.03
자존심 때문에 연락못하는 사람??‍♂️ 4
948317No.243542020.02.02
뜬금없이 몸조심하라고 연락 3
948317No.243532020.02.02
모솔은 정말 사람이 별로일까? 4
617073No.243522020.02.02
남자 ㄹㅇ 잘생긴 사람들중 노총각 되는 경우 드문가요? 10
741660No.243512020.02.02
알바 한달 근로계약서 1
765715No.243502020.02.02
다이어트 하면서 근성장 하려니 식단이 역겹.. 5
511481No.243492020.02.02
20대에 예쁜여자는 어딜가야 있을까요 39
493080No.243482020.02.02

이전 1406 1407 1408 1409 1410 다음

로그인

Sma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