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만나봐야 아는거죠

만나봐야아는거죠.
사귀기전엔 좋다좋다 하다가도 막상 사귀고 3달만 지나도 안좋아했어?좋다며.그땐그때지.
이렇게 되는경우가 많던데요

안맞아서 한번쯤은 싸우게 되는데
왜 연애하고 결혼하고 하나요.

그냥 혼자 사세요

당첨 안될걸 아는데도 로또는 매주 사요
혹시 모르니까


또 모르죠. 알고보니 천생연분일지.

많이 이야기 해봐요. 이것 저것 물어보고... 이야기 하면서 맞는 거 있고 안맞는 거 있고.. 약간 민감한 사항도 물어보고..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기본적인 정보도 제공해주지 않는다면 애초에 호감조차 없는 것 아닌가요?
아무리 낮선 동성이라도 초반에 마음맞으면 금방 친해지고 상대방의 이런 저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 남녀 가릴 것 없이 공통된 사항이던데요.
그조차 모르면 애초에 안맞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사람 마음가는건 어찌 할 도리가 없는 것 같아요

완전 있어요
그리고 제가 예상한결과가 뻔히 나왔구요
님도 같은 고민 하시는거 같은데, 아닌거 알면 시작을 마세요 그냥....... 아닌건 아니라는거

제가 급히 댓글 다느라 자세히 못썼는데 썰을 풀자면..

아는 오빠 동생으로 지냈던분이 있는데 친하다 보니 성격도 대충 알고 연애상담도 하고 그러니까 그분이 당시 사귀던 여자와 연애 스타일 문제점 등등 다 간접적으로 보고 느끼고 다 했기 때문에 저한테는 좋은 오빠였지만 좋은 남자친구는 안되겠다 했던 사람이 있어요
(저한테는 어째뜬 당시에 좋은 사람이였음)

근데 이게 아닌걸 알면서도 또 끌리는 마음 그리고 그 타이밍이라는게 기가막히잖아요?
ㅋㅋ 그래서 어째 저째 서로 싱글이고 서로 외로운 시기가 맞물리게 되면서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했는데, 역시나 안되겟는걸 억지로 시작하다보니 문제는 생기더군요 좀 만나다가 나중에는 더러운꼴 보면서 쌍욕하고 헤어졌었는데 20대이니 했던짓인거 같구 이제 30 중반 바라보는 저는 아닌거 알겠고 뭔가 빨간신호 보이면 스스로 몸도 사리고 정신도 바짝 차리게 되는거 같아요
아닌걸 알면서 불인걸 알면서 만지고 깊은물인거 알면서 뛰어드는 무모한짓 20대의 객기였던걸로 ㅎㅎ

결국은 문제 생기게 되어있어요. 잘맞는 사람들도 사귀다가 금방 헤어지는데..ㅜ 전 그렇게 안맞으면 그냥 마음이 생겼다가도 없어져요. 안그러시나요?

저도 가벼운 연애는 싫어하는데, 최근에 안맞는걸 알면서도 사겼어요. 딱 한달 사귀고 도저히 안맞아서 헤어졌네요. 이 한달동안에도 좀 많이 힘들었구요. 문제는 서로 노력을 하는데도 이런 결과나 나왔네요. 결국은 서로 이해를 못한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