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초반 학생입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전 친구가 2명이에요 또래에 비하면 정말 없는 편이죠 ㅎㅎㅜ

초중고등학교 때 친구는 4-5명씩 있었는데 진짜 친구같지가 않았어요 ( 제가 착한 ..ㅋㅋ 편이라 호9취급 하는 애들이 대부분이었어요 )

놀면서도 계속 어차피 얘네들이랑은 나중에 연락 안 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졸업하고 나서 평생 갈 애들만 남겨놓고 다 지워버렸는데 2명 남더라구요

얘네들은 저 힘들 때 새벽에 집 앞으로 찾아와서 케이크 남겨두고 가는 애들이에요 ㅠㅠ

나중에 같이 살고싶은 애들이랑만 연락하고 있고( 결혼하자 하고 그래요ㅋㅋ ) 다른 애들 신경쓸 것 없이 평생 갈 애들이랑 보내는게 너무 좋은데요 !

문제는 가끔 어른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친구들 물어보면 위축돼요

남들이 보기에 20대 애가 친구가 2명밖에 없으니 ㅠㅠ 이상하다 생각할까봐요

아빠가 맨날 제 성격 지적을 하는데 성격이 잘못돼서 친구가 없다고 하시면서 성격 고치라는 말만 10년 넘게 듣고 있네요 (내성적이긴 한데 할 땐 해요...ㅠ)

또 어떤 분이 진짜 궁금해하시면서 왜 이렇게 친구가 없냐고 물어봤는데 저 혼자 쭈굴쭈굴해졌었어요ㅋㅋ

어른들 말씀들어보면 친구를 넓게 사귀라고들 하시기도 하고 평범한 또래애들보면 몇 십명이서 놀기도하는거 보면 약간 부러울 때도 있어요 ㅋㅋ ㅠ ( 옛날에 그랬던 적 있는데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

넓게 사귈 필요도 있는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쳐내는 성격이라 걱정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