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번에 한 사람과만 친하게 지내는 형태로 인간관계를 맺어요.

그게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근데 이런 방식이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하루 온 종일 중에서 연락을 할 수 있는 틈이 있으면

오직 한 사람에게만 연락합니다.

묘한건

상대방도 분명히 폰을 보고 있고, 일하는 중이 아니란게 명백한데도

답장이 꽤 늦게 도착합니다.

금방금방 대답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

제 기준에선 그리 길지 않은 답장이 오다보니

'나를 귀찮아하는걸까'
혹은 '이제 내게 관심이 없는건가'
싶어요.

그걸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고 싶지만

그림이 너무 이상해지는 나머지.. 돌직구는 던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싫은건 아닌가봐요.

같이 밥 먹겠느냐고 자주 불러주기도 하고

그렇게 같이 떠들며 먹고 놀며 제게 좋다고 말해줍니다.

이게 적정선인가 싶어서 아쉬울 때가 많아요.

저는 더 달라붙고 싶어하는데

사람마다 적정 거리를 다르게 느끼니까요.



제가 너무 당기기만 하는걸까요...

여러분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