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ㅅㅂ왜맨날 여리고 착한인간들만 정신과 상담 받아야하는 거냐;;;;;; 병싄싸이코 색기들은 정상인 코스프레하며 배뚜드리면서 활개치고 다니는데...

나름 또래 상담병이였고 좋은 선임으로 현재 복무중인 후임과도 연락하고 지내는 부사관에 끌려갈뻔한 작년에 재대한 예비군입니다.

군대는 뭐... 여러사람 다 있지만 저렇게 집중사격 당하는 경우는 얘가 애매하게 모자랄때 저런취급을 받곤 합니다.

여기서 군대라곤 해도 요즘은 다 피해자(?)라는 느낌이고 선임 입장에서도 후임들도 의무때문에 억지로 온건데 괜히 괴롭히고 건드는 미친놈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피해를 보면 이야기가 다르죠.
단체생활... 특히 군대 특성상 분대라고 하면 일단 책임은 어느정도 공유하게 되고
본인도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겠지만 실수하면 결과적으로는 주변에 피해를 주게 되고 그렇게 피해를 받은 사람은 화가나도 물리적으로 건드릴수는 없으니까 저렇게 지능적으로 괴롭히기도 합니다.

물론 한번 정말 어쩔수 없는 실수좀 해서 피해봤다고 바로 미운털 세우는 사람도 있겠지만 소위 말하는 [찍힌다]라는 상태는
[정말 조금만 노력, 생각했다면 안했을 실수] 라던가 [이미 반복했던, 미리 주의받았던 실수] 등을 저질렀을때, [고쳐쓰기 힘든 친구]라고 생각될때 찍힌다고들 하죠.

사실 제가 보기에는 동기인지 선임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선임 욕하는데 맞장구 치는 실수만 봐도 조금 어리바리한 면이 있어 보이긴 하네요.

저럴때는 딱 두가지입니다.
진짜로 맘잡고 버티면서 이쁨받을수 있도록 노력 하던가
절차 밟고 재대하던가.

선임들을 어찌 해보기에는 선임들이 잘못했네 라고 꼬리잡을만한 짓은 그다지 없어보이네요.(잘못을 안했다가 아니라 처벌하기에는 어렵다 입니다)

괴롭히는 수위가 딱 [어리버리한 녀석]정도로 인식된 느낌입니다.

전출 같은거 가봐야 성범죄나 대놓고 패버리는 폭력사태가 아니고서야 다른 중대 전출정도로 그칠것 같고 전출가면 소문또한 바로 퍼지니 아직은 전출보다는 선임에게 조금 요령있게 다가가는게 좋아보이는데 아까 말했듯 그 동생분이 그런 부분에선 조금 어리버리한 면이 있어보이니 좀 힘들수도 있겠네요...

선임들의 행동이 정당화 될수는 없겠지만 대충 어떠한 상황인지는 이해가 갑니다.(선임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는게 아닙니다)

동생이 입대 전부터 정서적으로 불안했고 힘들다고 하더라도
군대 선임들 입장에선 애초부터 생판 남이고 [조금 모자란 아이, 이상한 아이] 이지만 책임은 같이 해야하는.. 나쁘게 말하면 [걸림돌]이라고 할까요...

애초에 정말로 힘든 친구들은 입대전 신체검사나 신병교육대 입영심사주(입대후 1주일) 때 걸러지고 어느정도 노력하면 할수있는 친구들만 남으니까 그런 면에서는 크게 배려해주지 않는 느낌이고(애초에 현역생활을 정말 못할것 같으면 본인이 맘만 먹으면 상근으로 전환 혹은 현역 부적합의 여지가 있으니까요)
맘속으로는 '그렇게 힘들면 애초에 현역을 오질 말지', '하필 저런애가 내 후임으로 들어오냐 ' 같은 생각을 해버리게 되는거죠...

그렇게 한번 정이 떨어진 애가 실수를 하면 불편해 지는거구요.


여기까지 가면 천사같은 선임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압박은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요약합니다.○●○●●○●●●●○●

1. 현재 동생분은 군대 선임 사이에서 [어리버리한 후임] 나쁘게 말하면 [팀에서의 걸림돌] 정도로 인식이 되어있다.

2. 동생분의 행동을 보건데 조금 미숙한 면이 있고 동생분이 자력으로 상황을 개선시키는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3. 전출의 경우 현 상황에서는 중대 단위 전출이 최대이고 애초에 해봐야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4. 동생분이 애초에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고 군생활이 많이 힘들어 상담을 받을 정도라면 더이상의 군생활은 동생 본인도 힘들고 군대 사람들도 피곤해진다.

■■결론■■: 어찌되든 동생분의 의사가 중요하죠.
동생분에게 "군생활을 계속 할수 있냐"라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대답이 [솔직하게 힘들다, 그만하고싶다]쪽일 경우
소속 중대 간부에게 진지하게 상담을 하고 그린캠프 등의 [현역부적합 재대]의 수속을 밟는 것을 추천하시고

[그래도 해보고싶다, 하겠다]등의 경우에는
정서적으로 힘들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간부가 아닌 분대장에게 직접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분대장한테 힘든점 다 말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게 좋을 겁니다.(주의사항. 도움은 청하되 뉘앙스가 '배려를 해달라' 라는게 아니라 '노력할테니 지켜봐달라'입니다.)



다만 동생분이 현역 부적합 등의 기록이 무서워서 마지못해 군생활을 계속 하려고 하거나 우물쭈물한다면 그건 너도 힘들지만 군대 사람들에게도 민폐를 끼치는 이기적인 행동이다, 확실하게 할꺼면 우는소리말고 마음 빡세게 먹고 못하겠으면 시간낭비 그만하고 빨리 절차 밟으라고 말해주세요.




+ 사실 동생분이 어디에서 근무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대장이 밥을 다먹으면 일어난다)그정도의 악습이 이어지고 있는 부대라면
할수 있는 사람도 못할것 같네요...
그런 악습을 이어가는 선임도 이상하지만 그걸 묵인하는 부대도 좀 이상하네요.

식고문이나 선임들깨우기같은건 후방들도 이제 다없어졌는데......크게 터뜨린다하면 대대장도 진급포기한거아니면 조치해줄수밖에없음
윗선을 협박하세요.
너때문에 부대꼴이 이게뭐냐는 말 나오지 못할정도로 뒤집어놓는다해야함
안그럼 또반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