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이야기

923971No.259172020.04.19 03:12

작은 식당에서 알바한지 1년 정도 되었네요.
별에별 일을 다 겪었지만
알바를 한창 할때 엄청 바뻣습니다. 홀 서빙 뿐만이 아니라 잡일도 많고 일본식 주먹밥도 직접 싸고 내용물도 관리 하고 재료 떨어지면 소스나 뭐든 직접 만들어야 했죠. 손님이 없어도 주먹밥에 붙이는 김 자르고 재료 준비 하고 가계 쓸고 (참고로 주방 한명 홀 한명입니다) 장사가 잘돼도 월급이 한달 밀리는거는 기본이오 언제는 2달 밀리기도 하구요. 일을 눈치 있게 있게 못한다는 말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사장한테 들어도 손님 한테 친절하게 가계 청소 하고 시키지 않은 일도 했습니다. 주말에도 일하는지라 주말에 10번 미만 으로 일을 미리 말하고 빠졌는데 나중에 제가 크론병 판정 받아서 수술을 받아야 해서 당분간 일을 못한다 했는데 바로 짜르더군요 짤리고 나머지 월급도 수술 끝나고 퇴원할때 까지 안주고 그후로 사장이 알바가 안구해진다며 저를 다시 불러서 다시 일했는데... 올해 기준으로 최저 시급이 8590원 인데 사장이 째째하게 90원 가지고 그러느냐 그냥 그때 8500원 받으며 일하다 보니 코로나 때문에 장사 안됀다고 괜히 못들을 말 다듣고 손님 없으니 가계 창도 닦고 시키지도 않은거 까지 다 했드렸습니다. 이리저리 시달리고갑잘도 강해지고 하다 하다 폭팔 까지는. 아니고 직장도 아니고 알바를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월급을 90만원 이상 밀리고 밀려서 준다 준다 를 반복하다 병원비가 제 선으로 감당이 안돼서 부모님한테 빌렸는데 부모님은 의아해 하며 물으셨죠. 월급을 못받았다 했더니 부모님이 가계 찾아 간다고 하시는데도 말리고 말리면서 저도 간하게 월급 달라했지만 결국 준다 하고 안주고 하다 부모님이 찾아가서 그때서야 받았네요. 저도 돈이 궁해도 이런 취급을 받으며 일하는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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