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길어도 조금만 읽어주세요

996095No.259772020.04.22 06:03

직장을 그만두고 쉬는동안 맥주집
알바를 구했습니다
26살 여자구요..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1.첫날.. 6시40분까지 오라는 사장님 말씀에 10분먼저 도착했습니다 가게는 안열려 있드라구요
7시 까지 기다리다 연락을 드렸는데 지금 출발한다고 하시고 8시쯤 도착하셨습니다 .. 사장님 오시기전 첫출근에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에서 안주만들어 손님 두팀을 받았습니다..(키는 옆편의점에 맡겨놓으셨대서 7시 10분쯤 오픈 했습니다)


2.옷차림.. 편안한 츄리닝을 입고 출근을 이틀했습니다 근데 사장님께서 약간 노출이있는 옷차림을 입고 오라는듯 돌려말씀하시드라구요..

3.요새 코로나땜에 마스크를 끼고 일합니다
눈만 내보이고 일을하는데 자꾸 이쁜얼굴 왜 가리냐며 마스크좀 내리고 일을 하랍니다..


4.사장님 아시는 손님이 오셨습니다
술이약간 취하시니 저보고 술한잔만 먹으라시더군요 그래서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도수낮은 음료같은 맥주를 들고 오라시더군요
그손님분이 섹드립을치시고 하여 한병만 빨리먹고 나가려는데 사장님께서 하시는말이 나갈때 술더들고 오라시네요.. 다음날 출근하니
술가져온거 더먹지 왜 그냥 나가있냐며
그손님이 되게 착한분인데 아들이랑 너랑 동갑이라 그런말 한거라고 이해하지? 이러시네요..

5. 저는 홀서빙 인줄알고 지원을 하였는데
홀서빙.홀청소.화장실청소.주방청소.안주만들기.술체크.안주재료체크.오픈.마감.음식물쓰레기.빈병처리.빈박스처리
설거지.컵설거지 등등을 다저에게 시키시드라구요.. 다른건 홀서빙이니 괜찮다 쳐도 요리에 관심이하나도 없는데 안주를 시켜 나가라는게 참..(사장님은 안계신 상태에요)
그리고 저도 처음 보는 재료를 어딨냐고 물어보십니다 ㅠㅠ 사장님도 모르시는데 제가 어떻게 아나요...ㅜㅠ

6.월급문제.. 월급을 어떻게 줄까? 월로 줄까 주급으로줄까 일당으로 줄까 말하시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음..하고 고민하는데 필요할때 말해 그때그때 줄께 하시드라구요 그래서 말씀을 드렸더니 전에 일하던 알바 월급을 오늘넣어줘서 돈이 없더랍니다..

7.씨씨티비로 저혼자 일하시는모습을 보십니다 이건 기분나쁘지않은데 손님이없으면 9시쯤 되서도 퇴근할까? 마감할까? 이러시고 9시 30분쯤 가게에오십니다 마감할까요? 여쭤보면 넌왜 돈벌생각 안하고 도망갈 생각만 하니?
라십니다.. 사장님께서 마감하재서 여쭤본건데 ...
10시반이나 11시나 9시30분이나 손님없으면 자꾸 마감하자 하십니다


사장님이 술집 일은 처음 이시라 마음이.급하신지.한꺼번에 3~4 가지 일을 시키십니다

첨엔 이해할려는데 슬슬 지치네요
조카같이.생각하신다는데 힘들어져요
성격이 약간 거절을 못하고 싫은소리 못합니다
그만둔다 하여도 일한 급여는 주실런지..
간간히 어린애들보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일을 잘하네 이런말을 하시는데 칭찬으로 들리지도 않구요..

일을하면 빨리 그만두는.편은 아닌데 그만두고싶어요 최저 시급받고 이렇게 까지 일해야하나 싶네요.. 생맥주 관리하시는분이 오셔서 알바또 바뀌었어요? 되게자주바뀌네요 할때 알아봤어야 됬는데 ㅠㅠ..

어떻게 말씀 드려야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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