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이야기 이어서..

100532No.267362020.05.31 16:46

밴드원 3명은 애들이 몰려들어서 이야기 꽃이 폈는데
보컬은 혼자 쓸쓸하게 의자게 앉아서 멍하니 있더라
웃음기 없이 팀원들 보는데...좀 그렇더라

멍하니 쳐다보다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지

다가가서 대화할 핑계 겸 빵 터트릴거 같아서
다가가서 말걸기 시작했어
(한글자도 안틀리고 정확히 이렇게 말함)

"저기...나도 악기 배우고 싶은데 가르쳐줄래?"
??? 난 보컬이야..
"난 너의 목소리 라는 악기를 배우고싶은데?"

진짜 1초 정도 벙찐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데

나도 그제서야 현실을 자각하고 도망치고 싶었음.

그래도 1초후에는 빵터져서 웃더라구 ㅎㅎ
내가 유머감각이 있긴하구나 라고 느낀 순간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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