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양이 키우지롱

862801No.268572020.06.06 06:56

하윽 작년 겨울 집가던길에 쓰러져있는 아기고양이를 보고 홀린듯이 데려가 각종 검진 접종 진료를 한 뒤
집에 데려옴 대략 18만원 지출 깨끗이 씻기는 과정에서 약간의 부상이 있었으나 우리 고양이를 위해서라면 그쯤이야^^
원래 고양이를 키운적이 있어서 창고에서 고양이 화장실을 주섬주섬 꺼내고 펫샵에 가서 모래와 사료와 장난감과 츄르와 간식과 캣닙을 삼 6만원 지출
몇달 동안 지극정성으로 돌봄
애가 여자인줄 알았는데 밥먹고 살 붙으니까
부랄이 튀어나오더라
병원가서 부랄 털어버림 시부랄.. 36만원 지출
부랄떼고 절교당해서 열심히 재롱떨어서 지금은 내 겨드랑이에 얼굴베고 잔당^^
여기 사진 못올리는게 넘 아쉽다
우리 고양이의 귀여움을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알아야하는데

그리고 혹시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고양이 키우시려는 분들 돈도 많이 나가고 털도 많이 빠지고 부상도 많이 당하니까 별 책임감 없이 샵에서 데려오고 각종 핑계대면서 파양하거나 길에 유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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