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기 싫어요

335210No.274832020.07.07 23:14

23살 여자예요 요즘들어 말을 하기 싫어요..
집에서는 티비보면서 잘 웃고 고양이한테도 말 잘 걸어요

최근에 친했던 대학교 동기들이랑 싸웠는데 그 이후로 잘 맞는 동기들도 없고 딴 동기들이랑 과제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걍 한 마디만 해봐도 너무 안 맞더라고요 (필요한 걸 빙빙돌려 말한다거나..)
속으로 그 친구들이랑 잘 안 맞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별로 궁금한 것도 없고 나한테 말을 안 걸어줬으면 하고 말을 걸어도 대답하기도 싫어요 구래도 대답 안 한 적은 없어요
동기 한명이 저보고 요즘들어 조용해졌다고할정도로요 그 전에 무리지어 다닐땐 진짜 활발했었거든요

엄마와의 관계도 그래요 엄마랑 모든부분이 안 맞는데 그래서인지 점점 대화를 안해요 노력해봤는데 그냥 엄마랑 저는 잘 안 맞아요 가치관과 생각이.
안 맞는 사람이랑 굳이 힘들게 관계개선을 해야되나라는 생각이 커요 그래서 안 맞다고 생각하면 친해질 노력을 안해요
사회생활이란게 안 맞아도 받아줄 수 있어야하는데 전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봐요ㅠ

요새 혼자 지내는데 나쁘지 않더라고요 너무 편안해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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