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직군인지는 모르지만 특전사 출신은 6호봉정도 부터 시작된다 하더라구요.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합격했을때 이야기고요.
남편분이 영어를 좀 하신다면 아마 수월하게 붙지않을까 싶어요. 그리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시험이라더라구요.

시험에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필기, 실기, 면접으로 이루어진 시험에서 모든게 정해진 점수만 넘기면 합격하는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이다 보니까 본인이 평균 90점을 받는다 하더라도 해당 지역의 수험생중 만점자가 많거나 컷트라인이 90점 이상이 되면 떨어질 확률이 높아져요.

남편이 정 해보고싶다고 하면 1년 준비해서 한번은 시도해볼만 한데 아무리 소방시험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쉽다 하더라도 학원, 독서실, 인강, 교재비 등등 일 아무것도 안하고 공부만 매진할 수 있게 해줘야 될까말까에요. 나이가 있다보니 공부에 멀어진지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다시 머리를 깨우는게 늦어지나보더라구요. 아무튼 경제적으로 넉넉하시다면 도전해보세요!

대신 1년동안 준비해서 내년에 떨어지면 그냥 바로 접으시라고 말씀 드리고싶어요. 1년 해보면 다음엔 합격할것 같고, 다음번 시험 봐서 또 떨어지면 이번에는 진짜 될것 같은 마음에 3번째 시험을 보거든요.

모쪼록 남편분과 잘 상의하시고, 시험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고, 어떻게 공부를 할것이고, 그 비용들부터, 지원하려는 지역의 평균 컷트라인도 조사해보셔서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보세요.

이상 1년 반 소방 공시준비생이었다가 이제는 소방관이 된 남자친구를 옆에서 보좌한 여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