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양 판서를 보내며

552411No.280792020.08.05 04:12

달빛 아래 오동잎 모두 떨어지고

서리맞은 들국화 노랗게 피었구나

누각은 높아 하늘에 닿고

오고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없네

흐르는 물은 거문고와 같이 차고

매화는 피리에 서려 향기로워라

내일 아침 님 보내고 나면

사무치는 정 물결처럼 끝이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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