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보던 일이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짐

A가 버스에 올라타더니 티켓과 좌석을 보고 어리둥절함
B와 그녀의딸c가 a자리에 앉아 있음 c는 자고있음

A 자리 여기 맞으세요?
B 자리 많은데 그냥 다른데 앉으면 안돼요?
A제가 짐이 많아 일부러 두자리 붙어 있는 곳으로 예약한거라서요
B 저 뒤에도 두자리 비어 있잖아요
A (예약확인모니터 보고 이때부터 살짝 빡친듯) 모니터보니까 예약된 자리인데요?

B 저기 아무도 안 앉아요 저기 앉는분도 다른자리 앉았어요
저쪽 앉으세요
이때부터 다른탑승자들도 시선집중

A 아니 제가 제자리 앉겠다는데 뭔 말이 그리 많아요?
아줌마가 첨부터 좋게 말했음 저도 자리 많으니 그냥 네 하고 가겠는데
뭐가 그렇게 당당하세요?

B 아니 애가 옆에서 자고있는데 자리도 많은데 굳이 자는 애 깨워서 옮겨야 되여?

A 말 존나싸가지 없게 하시네요 애가 엄마보고 배우면 참 볼만하겠네요

이때부터 기사아저씨가 중재해서 a가 다른자리에 앉고 끝

B가 정신나간 사람이다
A가 말이심했다

투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