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엄청나게 타격을 받은쪽에서 일하고 있어요.
구조조정을 하는데 제가 A파트 팀장이면 B파트 팀장이 있는데 둘이 비슷한 일을하지만 내용이 아예 달라요.
그리고 B파트 팀장님은 저보다 10살 많고 두직급 위입니다.

사실 제가 저희 팀 팀장이 될 직급이 절대 아닌데 매출이 좋아서 작년부터 제 직급이랑 맞지 않는 팀장 직함을 가지게 됐어요.

코로나터지고나서도 저희팀만 저희 회사에서 선방했고..

솔직히 저는 대표님이랑 가끔 마주치면 인사정도만 했었는데 저희팀 매출만 보고 대표님이 두팀을 통합하고 제가 맡아서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개소리죠. 저는 B파트일을 전혀모르는데요..ㅜㅜ

저 진짜 직급에도 안맞는 일 하면서 제 파트쪽 일만은 잘해보겠다고 허덕거리며 결과 낸거에요. 여자인데 앞머리쪽에 원형탈모도 왔어요. 흑채 뿌리고 다니며 탈모치료 받고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해야 현명하게 거절할수 있을까요?ㅜㅜ

심지어 저는 다들 알만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