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해준 요리 많이 안먹으면 서운해해요

718075No.299462020.11.09 07:17

저희집은 남편이 전적으로 요리담당이어서 요리를 다 하는데

손이 무지무지 커요. 세식구니까 3인분이 적절할텐데도 한번에 모든 요리를 5인분씩 차려요. 이건 참 귀여운점인데

문제는 그 5인분씩 차린걸 남편이 3인분이라고 생각한다는거에요ㅠ

저는 나이먹으면서 소식하게 된 편이라 밥도 반공기정도만 먹고 반찬도 밥에 딱 맞춰서 먹거든요

게다가 지금 다이어트중이라 나름대로 엄격하게 양을 제한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제가 1.5인분 이상을 먹어주길 원해요ㅠㅠ

자기가 원하는 양만큼 안먹으면 "왜구래??맛이없어?ㅠㅠ"하고 묻는건 기본이고

제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고 생각하고 ㅠㅠㅠ 제가 덜먹어서 남는게 있으면 '에구.. 이러니 내가 살이찌지...'하면서 남은걸 남편이 다 먹어요 그리고 진짜 살찝니다 토실토실

애초에 적게 내놓으면 될텐데..

저는 야근이 잦고 요리실력도 개차반이라 제가 요리하는건 남편도 안먹....어서 제가 할순없고

양 줄이라 말하니 양조절이 잘 안된다며...

귀엽긴 귀여운데ㅠ 서운해하니까 신경쓰여요 어케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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