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 지나친 애인.. 농담에 진심이 담긴 걸까요?

968092No.304582020.12.01 00:29

7년 이상 사귄 커플입니다.
애인이 이직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했어요.
살림살이를 구매하느라 지출이 너무 많았지만,
오래 사용할 몇몇 제품은 좀 좋은걸 사고싶어 하더군요.
그중 하나가 100만원 정도인데 제가 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내가 그거 사줄테니 물건 골라 놓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눈치를 보다가 말해도 화 안 낼 꺼냐길래..
말 해보랬더니, 헤어져도 그건 계속 자기꺼냐고 묻네요.

제가 화를 냈더니 농담이라며 얼버무리더군요.
일단 농담이라도 헤어짐을 언급하는게 싫었구요.
농담이라도 선물 돌려달라는 사람 취급한게 싫었어요.
아무리 둘 다 농담이라고 하더라두요.
선물하려던 마음도 많이 가셨어요.
물론 사주긴 하겠지만 이 찜찜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소에 농담을 즐기던 사람도 아니라 더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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