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한지 한 달쯤 됐고
세 번 만났어요...
다 제가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만나는 동안
연락이나 애정표현 다 잘 되고
다 너무 좋았어요

서로 집은 걸어서 30분 정도 거리로 가까운데
썸녀가 집에있기 좋아하고 뭔가 나오려면
화장도 해야하고 그런 준비시간도 많이 걸리고
만나자고 하려고 해도 좀 귀찮을까봐 급으로 만나자고 하기가 꺼려졌어요...
서로 쉬는 날이 거의 랜덤이라 약속을 잡기도 애매했구요..

그래도 만나고 싶은데
근데 너무 저만 만나자고 하는 거 같아서
자존심도 상하고 못 봐서 안달난 사람처럼 보일까봐
굳이 말을 안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코로나 2단계까지 맞물려서 안 본지 2주쯤 됐는데
안 보니까 저도 연락에 약간 소홀?해지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 때쯤 갑자기 썸녀가 카톡을 거의 이틀째 안 보네요
전화도 한 번 해봤는데 안 받고..

하... 생각이 많아지네요
그냥 보자고 해볼 걸....
집 앞으로 가서 잠깐만이라도 보자고 할 걸...
후회가 급밀려오네요ㅠ

끝이겠죠...?
여기서 카톡이나 전화 더 해봐야 소용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