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목소리 글쓴이입니다

249316No.310562020.12.24 16:37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습니다.

제 벨소리가 여수 밤바다인데 이 분과 상담 중에 전화가 와서 끊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서류 작성해서 넘겨주고 가만히 있다가 저도 모르게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여기까지 불렀는데... 거기서 반하셨다고...그리고 어제 그제도 제가 가고나서 옆 창구분들이 모여서 전부 목소리 좋다고 칭찬했답니다...오늘도 오면 말이라도 건네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제가 또 본인 창구로 와서 용기를 냈다고 하시네요.

암튼 여자친구 없고 집에선 운동만 하기 때문에 이 분이 커피 한잔 하자길래 알겠다 했습니다.

제가 진짜 생긴건 마동석 웃는상이고 목소리만 이런데...손자 이름 생각해도 될까요? 두근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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