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도 회사에서 많은 사담 하고싶지 않고 입다물고 일만 하고싶을때 많긴 해요.

그런데 직장 자체가 협업이 주인 곳이고 서로 질문답변 많이 해야하는 곳이라 동료들과 적절한 친분관계는 쌓아놓는 편이에요. 먼저 얘기하지 않아도 남이 얘기할때 약간의 리액션이나 업무관련 얘기 서로 나누고 그런거요

근데 회사 막내가 얼마전에 팀에 합류했는데 진짜 단 한마디를 못들어봤어요.. 아무한테도 말을 안해요

지나치게 되면 목례라도 할법한데 그냥 멀뚱멀뚱 쳐다봐서 제가 늘 먼저 하거든요. 그러면 겨우 답인사 받고

그외에는 진짜 너무 조용하게 이어폰 끼고 있는데.. 안물어보고 혼자서 할수있는 일이 아닌데도 정말 혼자 아웃사이더처럼 행동해요

이게 다른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싶지 않아서 그런건지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그런건지 헷갈리는데... 아무튼 팀장님이 막내만 불러서 왜 적응을 못하냐고 한소리 했다더라구요

저는 여자고 나머지 직원들은 막내포함 다 남자라서 섣불리 챙겨준다고 말 걸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다른 친한 직원한테 쟤좀 업무적으로 챙겨주라고 했는데 며칠 챙겨주더니 말도 없고 뭔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꼭 챙겨야되냐고 그러는데..

제 위에는 다 부장급이고 나잇대가 달라서 저라도 챙겨야하나 싶은데.. 아 뭔가 애매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