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내 인생 고찰

406546No.320002021.02.04 12:40

사실은 올해 서른.
30년 인생 고찰이라고 쓰면 세포분열부터 인생을 논하냐고 할까봐 위축되어 29년 인생고찰.
생일은 안지났긴 한데 이정도는 그냥 29년으로 치는게 낫지 않나...

평범한 작은 도시에 평범한 외모로 태어남.
미취학아동~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정말 못생겼음.
그런데 자라는 동안 조금 나아짐. 커가며 나 좋다는 사람은 있었는데 학창시절 나는 이성친구가 단 한번도 없었음.

여중~남녀공학 고등학교에 여자반이었기 때문인데 아이러니 한건 우리언니는 여중,여고지만 늘 남자친구가 있었고 발렌타인데이든 무슨 데이면 선물을 받아옴.
아마 유전자 몰빵이라 생각할텐데 언니도 평범. 다만 중학생때까지는 아주 예뻤음. 친척중에 나만 못생김ㅋ
친척들은 미인,미남으로 학교에 유명...

나는 학창시절 평범했고 누구의 시기질투를 느껴본 적없음. 생각해보니 중학생때 친구따라 학원다녔는데 잘생긴 수학선생님이 날 예뻐하니 질투해 따돌린 친구무리는 있었다.

고등학생때도 자기가 좋아하는 오빠가 날 좋아한다고 따돌린 친구도 있었고. 늘 말로 안하고 행동으로 따돌려서 영문도 모르고 늘 학원을 빠지거나, 학교에서 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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