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한달차 현타..

924291No.327272021.03.10 23:33

둘다 삼십초반입니다

사귄지 며칠 안돼서 서로 휴가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서
한달정도 호캉스, 커플피씨모텔, 펜션 여기저기 놀러다녔어요
처음엔 같이있는 게 너무 행복하고 꿈 같았어요
저를 너무 좋아해주고 항상 표현해주는 여자친구가
너무 좋았어요
근데
휴가가 끝나고 이번주 부터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왔는데
왠지 현타가 오는 거 같아요

돈도 많이 쓰기도 했고
하루에 관계도 하루 한 번 꼴로 했어요
여자친구는 저랑 너무 잘 맞는다고 성만족도가 엄청 높은 거 같아요
뭔가 여자친구를 좋게 해준다는 거에 저도 좋았는데
너무 많이 하다보니 관계에 좀 무뎌진거 같기도 하고
지금은 전보다 저에게 더 보고싶다 좋아한다 사랑한다고 해주는데
저는 지금 표현을 많이 안하게되네요..
전화도 많이 하고 싶어하길래 해주긴 하는데
할말이 그닥 없구 이상하네요

왜이렇게 된 걸까요...
처음엔 맨날 보고싶고 너무 좋다보니 표현도 많이 하게됐는데
지금은 왠지 뭔가...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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