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고민상담 하다 만난 친군데 대화도 잘 통하고
성격도 잘맞고 해서 그냥 랜선친구 하자 하고 카톡이랑 인스타 아이디 공유하다가 보톡에서 전화까지 하게 됐는데요
서로 시작할땐 의도나 뉘앙스가 전혀 그런 이성적인 분위기가 아니다가 생각보다 잘맞아서 요즘 좀 전화도 맨날 하고 썸같은 묘한 분위기가 된것같아서..
저도 호감이 생기려고 하고 신경쓰이는데 이러다 실제로 만나자고 하면 곤란하지만 못이기고 만날것같습니다.
이렇게 누군가를 만나는건 아닌것같아서여. 저사람 사소하게 삐져서 카톡답장 안하고 있는데 그냥 제가 모른척 연락 안하고 멀어지는게 나을까요? 제가 여자기도 하고 랜선에서 갑자기 누군가랑 가까워지는게 조금 무섭네요.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아니면 제가 조심성이 너무 많은건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