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둘 다 조건이 그렇게 막 좋은 편이 아니셔서
조건만 따지자면,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도 애 풍족하게 키우고
그럴 재력 가진 사람 만날 수는 없을듯.

조건 따진다면 비슷한 사람들이예요.
그런 사람들끼리 만나 지지고 볶고 사는거죠.

네.
직업이 안정적인거지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아보입니다.
시아버지 홀로 계시는데 노후준비 안되어있고,
남자 모은 돈 하나 없이 본인돈 4천으로 공무원 아파트에서 기회좋게
살게된다면 모르지만 애 낳으면 또 다시 원점입니다.
출산휴가 받아서 1년 쉬면 경찰 외벌이로 아버지 용돈, 친정부모 용돈
육아비용, 본인가정 생활비 둥등..

만난지 얼마나 되신지 모르겠지만 이런 연유로 헤어지라는건 아닙니다.
대신 결혼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조금은 신중하고, 조금 더 까다로워질 필요가 있다는거죠.
우리 물건 하나 살때 여기저기 가격비교해보고, 이 제품이 짝퉁인지 하자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사잖아요.
근데 물건은 필요없으면 짱박아놓고, 헐면 다른거로 사고, 맘에 안들면 반품이라도 되는데 평생 살 사람은 그게 되나요?
그러니까 조금은 속물같아 보여도 안정적인 사람을 찾는 이유가 있는거겠죠.
남자친구랑 결혼 하고싶으시면 은연중에 생각을 여쭤보세요.
아이는 언제 가지고 싶은지,
만약 결혼하게 된다면 집은 어떤식으로 하면 좋을지
부모님 노후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어떤식으로 풀어가면 좋을지 등등
그러면서 남자친구분이 인생을 계획을 하고 사는지 생각이 있는 남자인지도 알 수 있을테니까요.

객관적으로 생각하려 해보세요.
결혼은 결혼하지 말아야 될 이유가 없는 사람과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큰돈 못벌고 부유하지 않겠지만 그 사람과 결혼 안 한들 달라질까요. 더 나은 남자 만나서 결혼할 자신이 있는지, 돈만 보고 하는 결혼 했을 때 후회 안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보세요.

30세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전 30세때 가진게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돈이야 모으면 되고 둘이 함께 저축하는 재미도 쏠쏠하겠네요.
그 남자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님을 아끼고 사랑해 주나요? 기침만 해도 걱정하며 호들갑을 떠나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길수 있지만 사람은 그렇지 못하잖아요. 그러니 일단 돈보다 사람을 잘 보세요. 내 인생을 희생하며 맡겨도 좋을 사람일지.
그다음이 돈이라 생각해요.

이거지

정말 맞는말씀인데..
만약 여자분이 제 동생이라면 저는 말리고싶네요..
사랑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때 사랑이지
서로 쪼달리고 힘들면 사소한 것도 밉게 보일수 밖에 없어요.

저도 비추 합니다. 결국은 사랑이고 뭐고 허덕이면 미운거만 보여요

이 글을 쓴 분이 사연속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에 조언 얻는척 죄책감 덜어내려 하지마시고
본인의 마음대로 하세요

여기서 현실성 떨어지는 결혼이다. 결혼하지 말라
말하면 그대로 할 건가요?
그래도 사람 사는거 똑같다. 결혼 해라 말하면
그대로 할 건가요?

따지고들면 끝도 없는게 결혼입니다
벌써 미래를 그런 수준으로 걱정하시는데
나중에 더 힘든 일 앞에선 어쩌시려구요

더 좋은 조건인 상대와 결혼하고싶은 분들
잘 생각해보세요.

괜찮은 조건인 사람이 고작 당신의 조건을
좋게 볼리가 없습니다
늘 상대적이에요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이 괜히 있을까요

조건을 따지면 조건을 따지는 사람을 만나게 될거고
마음의 크기를 따지면 그 크기를 수용할 수 있는
사람끼리 만나게 될겁니다

무엇도 포기 할 수 없다면
결혼 하지마세요

결혼이 의무가 아닌데도 마음도 없이
상대방의 재산, 가정환경 그 외 다른것들을
따져가면서 어딘가의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면
산산히 조각날겁니다

맞아요. 결혼을 하는게 사랑해서 이 사람하고 같이 살아가고 싶어서 해야지 다른 이유로 하게 되면...

위에 답변은 조건만 물어보셔서 조건만 가지고 이야기한건데, 결혼은 거래로는 못해요. 희생이랑 사랑이지.

지금 상황이라도 갠찮은데 집안에 매달 얼마씩 드려야 한다거나 빚이 많다면 현실적으로 비추.. 아무리 둘이 안정적으로 번다해도 세는바가지는 힘들어요..

남자 분이 아직 모은 돈이 하나도 없고 아직 두 분 다 나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결혼을 하려면 그래도 어느 정도 돈이 필요하니 2~3년 후에 결혼한다고 생각하시면서 천천히 생각해봐도 될 거 같아요.

양쪽 남녀 모두 부모 형제자매에게 돈 한푼도 주지말고
둘이서 서로 살길만 생각하고 맞벌이 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오늘은 누구 생일이다, 가정의달이다 어버이날이다, 명절이다 등등등 모든 기념일 다 챙기면서 양쪽 부모 형제 다 챙기면...돈 못모음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것

다만 안부연락이나 종종하고
모이는거 딱 일년에 한번만 하고...
이렇게 일년만해도 돈 꽤 모읍니다!!! 그리고 나이가 서른이라...나이가 무기!!!

여자가 아까움
제 누나나 여동생이면 결혼 뜯어말릴거임

글쓴이가 여자면 걍하지마셈 이미 글에 보임 이건 하면 안되는데 그냥 알면서 올린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