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입니다

844565No.349702021.07.04 22:07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정직하게 성실하게 살고자 노력했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젠 너무도 지쳤네요. 신체의 장애로도 너무 오래고통받아왔었고 사람에 대한 상처도 지독하게 많네요.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아서 4년쯤 전엔 삶에 대한 의지도 다 끊어지고 몇년간은 죽여달라고 밤마다 신께 기도했었습니다.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한 내가 행복해질 일은 없을것 같았고 이미 너무나도 많은 고통을 겪었었기에 차라리 태어나지 않느니만 못한 삶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날 너무 힘들고 괴롭게 했지만 그래도 날 사랑했던 어머니. 내가 죽으면 홀로 남을 어머니가 너무 불쌍해서 못죽었고 아직도 그래서 살아가는데 오늘은 너무도 지치고 괴롭네요. 계속되는 육체의 고통, 인간에 대한 상처, 막막한 미래.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어도 괴롭습니다. 만약 신이 정말로 있다면 신께 위로받고 싶어서 교회에 나갔지만 더 외롭고 괴로워져가네요. 너무도 지치고 왜 살아야되는지를 모르겠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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