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을 고치는법...?

278846No.361042021.09.04 23:52

전 제 스스로
정이 많다고 느끼고 내사람이면
마음만 먹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수잇다
생각하는데..

베풀때는 분명 베풀고
도와주는거 상담해주는거 좋아하는 성향이구요..

근데
분명 잘 지내던 관계도
조금씩 소원해지고 제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으면 관계유지가 잘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이전 게시물이랑 등등 읽어보고
저를 돌아보다가
제가 푸념을 많이 한다는건 깨달았네요
전 제가 그런 상담 고민 같은걸 잘 들어주고 좋아해서 저도 그렇게 같이 공유한다 생각했는데
직업상 삶이 쫌 빡세고 고된데 제가 너무
푸념을 많이 하면서 사는구나 문뜩
깨닫습니다..

제가 저도 모르게 흔히들 말하는 감정 쓰레기통으로 지인들을 이용하고
너무 우울하거나 힘든 스트레스적인 얘기위주로
말을 많이해왔구나 깨달아요
그리고 그리 생각하니 진짜 우울해지네요
누군들 저랑 대화 나누고 싶겠어요
같이 있는게 즐거워야되는데
힘든얘기만 계속 하니까...
그들도 그들의 삶의 무게가 있을텐데

친구중에 저한테 따지듯이 훈계하듯이 본인이
겪은 기분안좋은 썰을 푸는 거칠게 친구가 있는데
제가 전화를 종종 피하거든요
대화법이 좀 피곤하게 느껴져요

근데 문득 나도 저런 느낌을 줬나
생각하니 슬프네요....
이래서 돈주고 정신과 상담받고 그러나요?

푸념을 자기도 모르게 많이 하는 스타일이면..
어떻게 노력하고
변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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