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본능적으로 이렇게 느끼시는 분 있나요??

432619No.362532021.09.13 07:36

참고로 저는 막귀입니다. 노래도 음치에 박치에

그리고 딱히 노래하는 거에 그닥 취미도 없구요

노래를 잘한다는게 어떤건지도 잘 몰라요

근데.. 예를 들어 유투브에서 어떤 노래 영상 같은걸 들어보면

외국노래거나, 생전 처음 들어보는 노래거나 등등

일단 듣다가.. 목덜미 뒤부터 목 타고 쏴~ 하고 퍼지는 느낌.. 이런걸 소름 돋는다라고 표현하겠죠?

암튼 그런게 느껴지면.. 아 이거 이 사람이 엄청나게 잘하는건가보다 라고 생각됩니다.

그 노래를 처음 들어 이게 음정 박자가 맞는지 어쩐지도 구분 못할때 일단 소름 돋으면 "이 사람 잘하는 건가보네" 라고 믿어요. 그래서 남들도 다 원래 이런식으로 뭔가 엄청나게 잘하는 노래들으면 진짜로
소위 그냥 가볍게 농담식으로 소름돋는다가 관용적으로 표현하는건지 진짜로 다들 서늘하게 느껴지는 소름을 느끼는 건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생전 처음 먹는 음식에서도
아 이 음식종류는 처음 먹는거지만
분명 이맛이면 굉장히 잘 만든거다 내지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 류의 음식인데
분명 이건 이런 맛이 아닐거 같은데
맛이 없게 만들었나보다 나중에 딴데서 다시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나중에 다시 먹어보면 역시 제가 생각한게 맞더라구요

문득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원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감각적으로 처음 수용하는 것도 다들 구분하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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