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였어요ㅠ

503661No.363552021.09.20 06:55

좋은 감정으로 만나오던 사람한테
대머리인 사실을 들키고 까였습니다
사실 이걸 들켰다고 표현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숨긴 적이 없거든요

어차피 없는거 23살부터 그냥 날것 그대로 다녔습니다
다행이 두상이 괜찮은편이고요
이차저차해서 만나던 상대방도 당연히 제가 대머리인걸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야 평소에 날것으로 다녔으니까요

그런데 스타일로 밀고 다니는줄 알았다고
진짜 대머리인지 몰랐다면서
미안하다고 그만 연락했으면 좋겠다네요

하하...

술 진탕 마시고 조금 전에 일어났는데 화장실 거울에비친 제 머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빛나보이는거같기도하고

너무 슬프네요

괜찮아요 좋은 인연 만나실꺼라는 정론 같은 위로댓보다 정말 대머리여도 괜찮으신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만나서 뭘 해보겠다는게 아니라 대머리여도 괜찮구나하는 마음만 간직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나이 27
성별 남
키 175
이름은 하가에 이모라고 합니다

해장으로먹을것도추천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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