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둘있는 돌씽 아내랑 결혼한지 4년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내 집은 어느새 나의 집이 아니고.
내가 번돈으로 모든게 이뤄진 내가족인데
나만 이방인이다.
전남편이랑 애들이랑 만나고 돌아오는 날에는 난 왜? 죄인이 되어있는지 이해를 할래도 할수도 없다.
애들 상처 줄까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아내라는 사람도 이제는 콩깍지가 벗겨져서 인지 무책임한인간으로 밖에 안보인다.
지들 학원비에 입고 먹는 돈은 내가 낮에 피땀흘려번돈인데.
나를 아직도 아저씨 취급하고 함께 말도 안섞을려는 애들 두명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에도 인내심과 사랑이 마른지 오래다.

빨리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빨리 이상황을 정리하고 싶다.
함께가 혼자일때 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뼈저리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