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대

923645No.371192021.11.03 02:39

연애상대에 대한 환상(?) 있었어요
모 어떤 배려를 해주면 좋겠다, 자기관리,
부지런했으면 좋겠다 등등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는 마음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긴 대화를 하고
환상을 사랑하지 말자, 이 사람을 사랑하자라고 생각했어요.
(이미 이분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많이 좋아했어요)
뭔가 바라지 않고 싫은 부분을 이해하진못해도 받아들여보자(?) 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그렇지 않은데 왜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냐,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말이 제 마음에 남았어요.

그렇게 다시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행복한 줄 알았는데
요새 같이 있을때 내가 행복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자꾸 불편해져요 마음이
싫은 부분이 있는데 말을 하면 안될 것 같아요.
밸런스가 깨진 느낌이 들어요.

바라던대로 사는건 당연히 불가능하지만
뭔가 결혼/연애 상대로, 내가 그리는 사람을 찾는게 욕심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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