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이 너무 불편해요..

896525No.375762021.11.29 17:32

저는 남초직장 10년째에요.

팀내에 일은 잘 하시는데 일상대화할때 아무 얘기나 막 하시는 부장님이 있어요.

돌싱인데 본인 위자료 뜯긴 이야기랑 둘째 가질때 부인과 관계가 있었니 없었니 하는.. 굉장히 사적인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 다 있을때 하시거든요

그리고 어느 동네에 업소가 많다느니

어디 번화가에서 어떤 여자가 취해서 반라로 다니는걸 목격했다

어느 동는 오피스텔에서 몸파는 여자 천지다 이런 말을 하는데

저는 제가 여자이기도 하지만 저런 얘기는 그냥 진짜 사적으로 친한 사람들끼리나 했으면 좋겠거든요

어느 동네 이름 말하면서 그 동네 좀 위험하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니까 옆에 다른 남직원이 아 맞다 위험하다더라 그러길래 ​전 뭐 조폭들 많이 살거나 그런줄알고 왜 위험하냐고 했더니

업소 많은 데라면서 저한테 "ㅇㅇ님도 남편 그런데 가나 안가나 알려면 동네 이름정돈 알아둬야지?" 하는데(저 유부) 좀 불쾌하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군대에서 그런데 가자는 상관 명령 안따라서 군생활 힘들게 보내기도 했고 소기업에서 회식 그런데 가자는거 싫다고 했다가 찍혀서 퇴사도 한 사람인데..

그런데 다른 직원들은 또 가만히 있고... 저는 그런 말에는 그냥 불쾌한 표정 지으면서 대꾸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도 다음에 또 그런 얘기를 해요.

이쯤되니 제가 예민충인지까지 의심스러워요. 뭔데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지 싶고.. 남초 10년째인데 저런분이 처음이라서요. 개인적으로는 그분이 업소 다니는 사람 같아서 싫고 짜증나는데 그렇다고 다들 같이 커피마시러 가는데 혼자 빠지는것도 계속 그럴수도 없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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