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처분 문제 다툼

473762No.381702021.12.31 15:08

제가 본가로 들어가게 돼서 지금 사는 집 가구를 다 처분하려고 하는데, 그 문제로 엄마랑 싸워서 답답해요.

침대를 당근에 나눔으로 올리기로 함. 현재 이사는 한 달 정도 남은 상태. 엄마가 침대를 미리 당근에 올리라고 함. 나는 일주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올리겠다 거절함. 엄마가 미리 올리지 왜 그러냐고 함. 어차피 당장 가져가라고 할 것도 아닌데 미리 올리기 그렇다고 대답함. 한 달 후에 침대 가져가라고 하면 내 사정 맞춰서 가져갈 사람 없을 것으로 판단했음. 시기 다가와서 바로 가져갈 사람 찾는게 빠를 것 같았음.
이 대화를 몇 주 전부터 오늘까지 세네번은 반복함.
나 폭발. 짜증냄.

엄마가 니아빠랑 똑같다고 자기 생각만 다 맞다고 우기냐고 함.
나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고 엄마는 엄마 생각이 맞다고 느끼는 것처럼 난 내 생각이 맞다고. 근데 왜 강요하냐고. 엄마한테 그렇게 하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스스로 알아서 하겠다는데 왜 자꾸 강요하냐고. 처음부터 짜증냈냐고 계속 강요하니까 이런거 아니냐고 대답함.

엄마는 왜 별 것도 아닌걸로 짜증내는지 모르겠다 함. 엄마 그 강요하는 성격좀 고치라니까 너나 잘하라고 함.

엄마 너무 사랑하고 정말 좋은 엄마지만 강요 문제 때문에 미성년자 때부터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무슨 일이든 자기가 생각한대로 안되면 끊임없이 얘기해요. 강압적인 태도는 물론 아니지만, 그거 이렇게 해. 왜? 이게 더 나은데? 이렇게 하면 될거 같은데. 아닌거 같은데.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반복해요.
못참고 화내거나 짜증내면 버릇 없다 예민하고 고집 세다고 해요. 물론 저도 고집 센거 맞는데, 엄마 말대로 안한다고 해서 제 생각만 옳다고 여기는 건 아닌데.. 하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이럴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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