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살이청산해도 될까요

933810No.388662022.02.13 13:53

미국대학 졸업하고 운좋게 바로 미국에서 대기업 취직해서 회사다니는 33살 직장인입니다

몇년동안 일에만 집중하고 살았는데 회의감이 들더군요. 이런 샐러리맨의 삶이 너무 보잘것 없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일단 회사를 다 관두고 한국으로 들어가서 좀 쉬면서 공부를 할까 생각합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할지, 그 후에 어떤 식으로 일거리를 찾을지는 생각하지 않았구요.

솔직히 미국에서 생활은 미련이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 맘에 걸리는 건 여자친구입니다.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고 지혜롭고 날 이렇게 사랑해줄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은 사랑스러운 일본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 결혼 생각은 없지만 미국생활에서 큰 낙이었어서 그런지 정리할 자신이 잘 안납니다.

그냥 지금은 너무 쉬고 싶은데 지금 여자친구랑 헤어져도 저를 이 여자친구처럼 저를 아껴줄 사람이 다시 생길 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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