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비하 아님 주의

군대에 있을 딱 난 수송부였지
남들 보통 4,5시면 일과 끝나지만 난 항상 밤늦게까지 수행하다 수송부에 차를 놓고 생활관에 들어갔지

이것도 생각해보면 ㅈ같은 일이네
5시쯤 되면 병사 사복입혀서 밖에 저녁먹으러 가는거 수행하는거 내부고발됐으면 ㅈ되는거지
전에 군단장 이런걸로 공관병 갑질같은거 폭로됐자나
사적으로 날 이용한거지 국가가

그때마다 수송부의 부사관들이 나에게 부탁했지
자기가 인트라넷이었나? 그거 켜놓고 갈테니 나 근무끝나는 밤에 수송부 행정실가서 그거좀 퇴근하는거 누르고 가달라고

그땐 그냥 까라면 깠지. 난 일개 병사였고 지금처럼 인권존중받던 시기가 아니니까

지금 생각하니 내가 내는 세금이 이딴걸로 야금야금 빠진다 생각하니 빡치네
그땐 아무것도 모르던 20대 초반의 나였고 그냥 간부가 까라면 법에 어긋나더라도 깠던 시기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