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언젠가 선택받을 수 있을까요?

670628No.396002022.03.28 22:47

요즘 혼자사는게 불안한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연애를 많이 안해본 것도 아닌데
여러 상황이나 구남친들의 바람으로 결혼까지 간 적이 없어요
얼마전에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 다들 남편&아내, 약혼자들도 데려왔는데 저만 혼자 인생 헛사는 느낌이랄까

저는 항상 애매했던 것 같아요
왜 흔히 남자들한테 존중,배려를 못받을때
그 사람한테 너가 그 정도인 사람일뿐이다라고 하잖아요
저는 누군가에게 '결혼할 정도'의 사람이 못되는 것 같아요
편하게 연애하기엔 좋지만 그 정도인 사람

여태껏 나쁘지 않은 외모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냥 자존감만 높았던건가 성형이란걸 해서 연예인처럼 예뻐지면 날 결혼할만큼 좋아해줄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저를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는데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서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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