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ㅠ 푸념글...

720290No.413782022.07.10 04:17

요즘 너무 살기 힘드네요... 중학생 때부터 우울증 앓고 있었는데... 주변 시선 때문에 억지로 살다가 23살인 지금... 뭔가 물이 코끝까지 찬 느낌이네요... 까치발 안들면 그대로 잠길 것 같아요,,,; 같이 위로해주던 오빠도 옆에서 참 힘들어하더라고요... 하나뿐인 가족이라면서... 그래서 그냥 멀리 여행간다고 하고~~ 잠수타고,,, 그렇게 사라질까봐요 ㅠ 저는 진짜 몹쓸 사람인가봐요,,,~ 옆에서 같이 해줄 사람이 없으면 혼자서 해야지 생각만하고 안 합니다... 문제는 제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예요.. 오빠와도 따로 살고요, 부모님도 없고요.. 혼자 이겨내야할텐데 요즘은 이겨내고 싶지도 않고 그냥 얼른 흙이 되고 싶네요... 나이 들으면 다들 젊다고 앞날 창창하다고 말해주세요... 그런데 막상 지금 상황이 힘들고 무력하니까 그냥 빨리 포기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고등학생 때부터 한번 어긋나니까 와장창 어긋나서 되돌리지도 못해요 ㅋㅋ 지금도 호르몬 못 이겨서 피자시켜먹고 글 처쓰고 있네요... 진짜 한계인 것 같아요ㅠ 여러분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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