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이 될꺼같아요..이게 무슨 감정일까요?

180036No.444682023.02.04 18:02

남친은 나름 유학파에 외국계보험회사 이사애요
나이차이는 6살연상인데..철이좀없죠
저는 지방에서 작은센터운영하는 필라테스 원장이고 이혼경험도 있습니다 아이는 없구요
원래는 2년전에 지나가다 잠깐 헌팅비슷한류로 한번 관계까지 갔다가 성격도 몸도 너무안맞아 흐지부지 끝난사이었어요
제작년에
제가 너무안좋은일(남자관련)을 겪고 멘탈이 나가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할정도로 힘든시기때 우연히 연락이 닿았다가 그때부터 제옆에 계속 있어줬던 사람입니다
저는 항상 차분하고 무게감있는 사람들이 이상형이엇고 그런성향과 계속 사겨오고있었어요 반면에 이사람은..말도많고 가볍고 까불고..아무튼 제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서울에서 지방까지 주말마다 어떻게든 만나려고 하는등 저와의 관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보니 여태계속 만나고있었어요..
그럴수록 저는 왠지 이사람한테 불만만 커져가고..자세한말은 못하지만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욕구불만이 가득차기만 하더라고요..
결국엔 할말안할말 다터트리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문제는 그날부터 제가 다시 심리적으로 불안해진거였어요..밤에 잠을 못자고 공황장애가 다시올꺼같아서 지금 무턱대고 이사람 집에 찾아와서 거실에있어요..이사람도 간밤에 잠을 못자서 새벽에 소백산 등산갔다가 두시간전에 들어오더라고요..
전이랑 온도차가 너무나요.. 다른사람같이 굴면서도 자기 잠좀자겠다고 티비보고있으라고 합니다..
항상 제가 요리담당이었어서 음식도 좀해놓고 기다리고있는데..기다리는게 맞을까요?이미끝난사람을 다시괴롭히는게 아닐까싶어요..
발기에 문제가 많아서 남자로써 자신감도 너무없고..인색하고 계산적으로 연애하려고 하는것때문에 제가 욕구불만이 생겼다면 생겼을꺼애요..
그거때문에 오만정 다떨어질만한데 왜또이사람 집에 있는걸까요?이사람도 제가 할말 안할말 구분없이 다퍼부어서 자존심 스크래치 날만한데 왜 티비보고 있으란걸까요?가란말을 못해서 그런걸까요?모진말 못하는 스타일이긴 합니다..저는 눈치없이기다려야될지 아님 이사람 편하게 나가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사람감정란거 진짜 뭔지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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