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담하는 여고생들

443074No.446832023.02.20 23:44

어느덧 30대 중반된 사람임당.

저녁에 걸어가다 보면 교복 입은채로 멀찍이서 전담 피는 고딩들 자주 보이더라구여.

세상이 바뀌어서 흡연도 되나?싶은데 아마 아니겠져?


흘깃 곁눈으로 보면

연진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혜정이 정돈 되겠다. 싶어여.

굳이굳이 하지말란거 몸에도 안좋은거 찾아서 해내고야 마는 애들은

어떤 어른으로 자랄까요.


훗날 철들어 자식들에게 들킬까 수치스런 일탈로 기억될 지,

혹은 그럴싸하게 잘나갔던 한때로 웃으며 거들먹거릴 추억으로 남길 지.


오늘도 속으로만 비웃고 얼굴모를 부모들을 흉보다가 연민하다가

삥뜯길까 멀찌감치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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