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478531No.455452023.04.03 12:18

남자입니다
그냥 사람대 사람으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궁금한거 물어보는 거 밖에 할 말이 없어요
이성과의 대화도 상대방이 잘 받아주는 거 아니면 혼자 이끌어가기가 너무 어렵네요
뿐만아니라

회식을 가도 다들 말 좀 하라고 하는데
진짜 할말이 없어요ㅠ

단어 하나에, 상황 하나하나에 떠오르는 대화 주제가 없어요

그냥 차분하고 조용하고 그닥 노잼인 사람입니다..ㅠ

다들 말도 재밌게 잘하고 대화의 주가 돼서 이끌어가고 집중하게 만들고 그 자리를 웃음바다로 만드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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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23823.04.03 12:20
굳이 부담감을 느끼지 마시고 대화를 잘 들어주시는 사람이 되면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그런 사람이 희귀해서 그런 사람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면 잘 통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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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65123.04.03 12:35
추임새만 잘 넣으며 들어줘도 충분히 사람들이 좋아하며 모임에 불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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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47423.04.03 13:07
저랑 같으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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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50[수정] 04-03 13:12 23.04.03 13:12
그럼 윗분들 말처럼 듣는거부터 시작해보세요 이야기듣고 맞장구치고 그중에 궁금한거 골라서 다시 물어보고

그정도만 잘해도 앵간히 말 잘하는사람보다 사람들이 훨씬 좋아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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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174[수정] 04-03 14:02 23.04.03 14:02
대화 기술에도 노력이 필요한거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연예.스포츠.정치.경제 뉴스만

싹 훑어보면 대화거리가 상당히 많죠

1대1대화에서도

부담감을 가져서 할말이 없어지는거 같은데

할말없으면 그냥 말안하면되요

상대방이 말걸면 잘들어주고

본인이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고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면 상대방도

불편해집니다

사실 저도 아직 별로 안친한사람 1대1로 있으면

불편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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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93223.04.03 14:37
저도 동감이네요.
다수가 모이는자리는 쫒아다니지만
1:1로 만나는 자리가 되면 미루고 다같이 모이는 다음으로 미루자고 하네요..
말만은 남자 만나본 경험으로는 뭐라도하나 빼먹을려는 부류의 사기성이 많았고
또 남자는 말보다 생각이 만아야 한다지만
언변좋은 남자분들이 부럽기도 하네요.
여성분들은 또 그런 분들에게 더 호감이 많이 갈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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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4423.04.03 23:08
과묵한 남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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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79523.04.05 21:32
저도 과묵하고 진지한 성격인 사람인데 그래도 이야기해야할때는 저는 관심사 얘기하는데..그래서 일부러 좀 현실에서 트랜드로 되는 것들 많이 보면서 대화할때 한마디라도 하려고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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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44323.04.05 23:03
원하시던 답변은 아닐 수 있겠으나..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거나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남자는 과묵해도 멋져보이더라구요.
본인 중심이 딱 잡힌 상태에서 다른 사람 태도나 언변에 휘둘리지 않는 점이 오히려 매력 포인트가 되기도 하더이다.
워낙 말이 없으니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겉으로 보여지는 단편적인 모습들보단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면 사람들이 다 알아봅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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